비트코인 채굴산업, 미국에서 일자리 3만 1000개 창출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이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고용주이자 납세자로서 역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한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와 디지털 챔버가 퍼리맨 그룹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약 3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일자리는 채굴 작업과 지원 산업을 통해 직접적으로 창출된 것이다.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활동의 대다수는 12개 주에 집중되어 있다. 이 중 텍사스는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1만 2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한 채굴 활동이 매년 41억 달러 이상의 국내 총생산(GDP)을 창출하고, 전력망을 위한 부하 평형 자원으로서 지역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채굴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국가 우선 과제로 대두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 중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을 국가 안보 문제로서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채굴 및 AI 부문에서의 주도권을 위해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양의 최소 두 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 기업과 채굴 업체들은 원자력 등 대체 재생 에너지 생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4년 10월,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해 AI 작업을 위한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고 2030년까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소형 원자로는 현장에 설치 가능한 새로운 기술로, 대형 트럭에도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