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블랙록 비트코인 ETF 3.21억 달러 보유
–미시간주 공무원 연금도 투자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가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WIB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IBIT 60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3개월 전 290만 주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해당 투자 포지션의 연말 기준 가치는 약 3억 2100만 달러였다.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ETF 보유 확대
SWIB는 2024년 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를 매입한 기관 투자자로 기록됐다. 초기에는 IBIT 9만 4,562주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일부를 매입했으나, 이후 GBTC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 공무원 퇴직연금(State of Michigan Retirement System) 역시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크 21셰어즈(ARK 21Shares) 비트코인 ETF(ARKB) 및 두 개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상품에 투자했다. 다만, 해당 연금 기금은 아직 연말 포지션을 공개하지 않았다.
전통 금융 기관의 비트코인 ETF 관심 증가
SWIB는 1951년 설립된 기관으로, 156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기금에는 위스콘신 퇴직연금과 주 투자 기금(SIF) 등이 포함되며, 주 공무원과 기타 신탁 기금을 대신해 투자 전략을 운영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5일까지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분기별 보유 자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통 금융 기관들이 지난해 출시된 비트코인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는지 주목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