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별 롱숏 비율…이더 ‘롱’, 비트코인 ‘숏’ 시장 심리 엇갈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1시간과 4시간 기준 롱과 숏 비율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단기 및 중기적 시장 심리 변화가 드러났다.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들이 서로 다른 롱숏 비율 패턴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 숏 우위로 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
코인글래스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한국, 서울) 비트코인의 숏 비율은 1시간 기준 50.36%, 4시간 기준 51.78%로 숏 비율이 우세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24시간 동안 -3.50% 하락하며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1시간 기준에서는 롱 비율(49.64%)과 숏 비율(50.36%)의 차이가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는 단기와 중기 시장 심리가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트코인, 상승과 하락 교차…혼재된 시장 심리

이더리움(ETH)은 1시간 기준 롱 비율이 51.30%로 숏 비율(48.70%)을 웃돌며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24시간 기준 이더리움이 +1.50% 상승한 것과 일치한다. 하지만 4시간 기준으로는 숏 비율이 52.60%로 우위를 차지하며 중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솔라나(SOL)와 에이다(ADA)는 1시간과 4시간 기준 모두 숏 비율이 우세했다. 각각 53.92%와 52.76%로 높은 숏 비율을 기록하며, SOL(-5.35%)과 ADA(-6.21%)의 큰 하락세와 맞물린다.

반면, 수이(SUI)는 1시간 기준 롱 비율이 53.88%로 숏 비율(46.12%)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단기적으로 수이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4시간 기준에서는 숏 비율이 51.09%로 우위를 점하며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시장 변동성 속 신중한 접근 필요
단기와 중기 롱숏 비율의 차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단기적 반등과 중기적 하락 압력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알트코인들 역시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혼란스러운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롱과 숏 비율의 엇갈림은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