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글로벌 유동성(M2) 감소로 최대 25% 조정 가능성 제기 -비인크립토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M2 통화공급 감소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최대 25%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ETF와 기관 매수 등 구조적 요인이 조정 폭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M2 통화공급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비인크립토는 26일 비트코인 커스터디 회사 테야(Theya)의 성장 책임자인 조 콘소르티를 인용, “비트코인과 글로벌 M2 통화 공급이 70일 시차를 두고 상관 관계에 놓여있다”며 “최근 M2 감소가 BTC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2 통화공급은 △수표 계좌 △저축 계좌 △현금화 가능한 자산 등으로 구성되며,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과거 M2 확장은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뒷받침했지만, 유동성 축소는 하락 신호로 작용해왔다.
콘소르티는 “이 점을 경고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20~25% 조정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9월에도 M2 추세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90,0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최근 비트코인 랠리로 해당 예측이 적중해 신뢰를 얻었다.
#ETF 및 기관 매수가 조정 완화 가능성
다만,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주요 기관들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 증가는 M2 관련 매도 압력을 완화할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ETF를 통한 구조적 매수와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활동은 유동성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콘소르티는 “비트코인은 ETF 구조적 유입과 기관 매수 압력 덕분에 최근 두 달간의 M2 감소를 이겨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TC 마켓의 찰리 셰리도 최근 하락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레버리지를 줄이고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88,000~$90,000 수준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20~30%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상승장 패턴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인 조셉 시오시아는 “M2의 추세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에 달러-코스트 평균(DCA) 투자 전략을 적용하고 장기적인 접근을 유지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4% 하락한 $94,395에서 거래 중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