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2K까지 조정 자연스럽다…100K 목표 유효”–코인데스크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3일 연속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9만4000 달러 대로 내려왔다.
26일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비트코인이 직전 고점에서 10%인 9만2000 달러까지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며 “단기 목표인 10만 달러 선은 여전히 유효하다” 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로 주목할 지표는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로,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SOPR은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팔 때 얻는 수익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1시간에서 155일 사이 짧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단기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추적할 때 유용하다.
SOPR 지표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 SOPR 값이 1 이상이면: 투자자들이 매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음
– SOPR 값이 1 미만이면: 투자자들이 매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해 손실을 보고 있음
최근 SOPR 값은 1.096을 기록하며, 단기 보유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흥미롭게도 비트코인은 이러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시점에 오히려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크립토퀀트의 독립 분석가(MAC_D)는 “이번 조정은 레버리지 과열로 인해 발생했다. 미결제약정과 레버리지 비율이 연간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20% 수준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고 설명했다.
솔라나(SOL), BNB,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지난 24시간 동안 최대 7% 하락했다.
유호들러(YouHodler)의 러슬란 리엔카 마켓 총괄은 “바이낸스로의 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이 현재 강세장의 중반임을 나타내고 있다” 며 “비트코인은 수익 실현에 따른 조정 과정에 있으며, 10만 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향한 잠재적 움직임 전 다지기(consolidation) 단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SOFA의 어거스틴 팬 인사이트 헤드는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매우 변동성이 클 것” 이라며 “기술적 지표상 과매수 상태이지만, 투자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로 인해 12만~13만 달러 영역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고 분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