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과열 아니다,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 $146K”–크립토퀀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최근 가격 조정에도 비트코인(BTC)의 주요 지표들은 여전히 강세장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과거 고점에서 나타나는 과열 지수는 보이지 않으며, 이번 사이클에서 목표가를 14만 6000 달러로 설정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규 투자자 보유량, 과거 사이클 대비 낮아
크립토퀀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새로 보유한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과거 사이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신규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전체의 50% 수준으로, 2017년과 2021년 시장 고점에서 기록했던 90%와 80%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개인 투자자의 매수 활동이 둔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 고점에서는 소매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가 전형적으로 관찰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10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약 4만 1000 BTC를 매도한 반면, 대형 투자자들은 13만 BTC를 추가 매수하며 시장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크립토퀀트는 “이전 강세장은 소매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할 때 끝났다.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 중심의 시장 재편
시장 동향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와 ETF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1월 한 달 동안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한 자금 유입은 11월 22일 기준 주간 3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비트코인 가격은 9만 9655.50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하지만 11월 26일 비트코인 가격은 9만 1000 달러로 하락하며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전 최대 30%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4만 6000 달러 목표가, 추가 상승 가능성
크립토퀀트의 강세-약세 시장 지표는 11월 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표는 2024년 3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며 과열 국면에 진입했던 당시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크립토퀀트는 “강세장 지표는 최근 조정에도 강세국면을 보이고 있고, 과열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실현 가격(Realized Price) 기준으로 이번 사이클의 비트코인 목표가를 14만 6000 달러로 제시했다. “이 가격대는 과거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단을 형성했던 수준이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개인보다는 기관과 대규모 투자자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암시하며, 가격 상승에 추가적인 여지를 남길 수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