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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토, 바이낸스 상폐 직후 코인 발행⋯120억원 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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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토, 바이낸스 상폐 직후 코인 발행⋯120억원 덤핑 ‘55% 폭락’


[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발행사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상장 폐지된 뒤 토큰을 대량 발행하고 시장에 덤핑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8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지난 26일 바이낸스는 오는 12월 10일부터 △기프토(GFT) △아이리스넷(IRIS) △셀프키(KEY) △오에이엑스(OAX) △렌(REN) 등 5개 알트코인 거래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거래 중단 원인으로는 “정기 검토 결과 해당 가상자산들이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해당 가상자산의 유동성과 접근성이 감소하며 패닉셀(공포 투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프토 가격 역시 바이낸스 상장 폐지 발표 직후 약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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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토가 ‘민트 앤 덤프’를 시행한 것은 28일이다. 민트 앤 덤프는 가상자산 발행사가 토큰을 대량 발행한 후 거래소에 매도해 가격을 낮추고 발행사는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뜻한다. 비인크립토는 “기프토는 약 860만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GFT 12억 개를 발행했다”며 “이후 이 토큰이 거래소에 입금되고 GFT 가격은 40%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인크립토는 “가상자산 발행사의 덤프, 대규모 투자자의 매도 이후 가장 늦게 반응한 개인 투자자가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상자산 발행과 할당 방식이 중앙 집중식으로 통제되면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며 탈중앙화 토크노믹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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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5분 기준 기프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54.2% 하락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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