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수락 연설, “암호화폐 언급 없더라도 기술혁신 언급하면 성공”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리스가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지 않더라도, 기술 혁신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의 기술 및 규제에 대한 입장은 바이든 행정부와의 차이를 시사할 수 있다.
해리스는 신기술과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캠프의 정책 참모 브라이언 넬슨은 “해리스가 암호화폐 산업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해리스 캠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넬슨은 이전에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으로 근무하다 해리스 캠프에 합류한 인물이다.
이 발언이 해리스 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었지만, 많은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해리스의 캠페인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문제를 다루는 데 더 적극적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해리스는 31일째 진행 중인 캠페인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11월 대선 전까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하게 만든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칭했지만, 2024년에는 비트코인 채굴자를 옹호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비판하는 등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해리스 캠프와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은 해리스가 민주당의 일부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 입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대표를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논의하는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러한 논의가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엑소더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베로니카 맥그레거는 “해리스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이를 규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캠페인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리스의 기술 및 혁신에 대한 언급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해리스가 트럼프처럼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길 기대하고 있다. 9월 10일 예정된 TV 토론 이후, 두 후보는 대통령직에 대한 추가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