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증시 상장 우선 순위 아니다”…강력한 재정 상태와 SEC와 갈등 이유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인터뷰에서 회사가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상장(IPO)을 추진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갈등이 꼽혔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플과 SEC가 오랫동안 리플(XRP) 판매와 관련해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SEC는 리플이 XRP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갈링하우스는 “SEC와 우리는 좋은 관계가 아니다. SEC에서 내가 인기 있는 인물은 아니다”라고 농담 섞인 표현으로 밝혔다.
또한 리플은 자본 확충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상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리플의 재정 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본을 모으기 위해 상장을 추진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강력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의 상장 여부는 SEC와의 관계와 회사의 재정 상태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대적인 SEC와 자금 조달 필요성이 없는 상황에서 상장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