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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가 암호화폐로 자금 유입 촉진?…머니마켓, 자금이동 크지 않을 수도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연준이 금리를 본격적으로 낮추면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에 머물러 있던 자금이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할 것인가?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 시간) 머니마켓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NYT 기사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직접 언급 돼 있지 않지만 금리 인하로 암호화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일반적인 기대에 반하는 분석이다.

피터 크레인(Peter G. Crane) 크레인 데이터(Crane Data) 설립자의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3% 이하로 내릴 때까지는 머니마켓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연준의 기준 금리는 5.25%이며, 단기 금리도 3%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머니마켓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오히려 머니마켓 펀드로 자금이 더 많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었다.

머니마켓 금리는 2023년에 5%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수백억 달러가 머니마켓 펀드로 흘러들어갔고, 이러한 추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2024년 9월 연준이 기준 금리를 4.75~5%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니마켓 펀드는 여전히 안전하고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며, 다른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은행 예금 금리가 더 빠르게 하락하는 반면, 머니마켓 펀드의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NYT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보다 머니마켓 펀드의 안전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머니마켓 펀드는 장기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투자처는 아니다. 1926년부터 2023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머니마켓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3.3%로, 인플레이션을 겨우 따라잡는 수준에 그쳤다.

NYT는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더 적합하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머니마켓 펀드가 여전히 유리한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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