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약세장 없을 것 … 7.7만달러까지 하락해도 강세장 – 크립토퀀트 주기영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9만3000달러에서 9만8000달러 범위에 갇혀 방향성 정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올해 약세장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설립자 겸 CEO 주기영은 1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금년에 약세장에 진입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강세 사이클이며 가격은 궁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가격 범위는 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목격한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서 30% 하락하더라도(11만달러에서 7만7000달러로) 강세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기영 CEO는 별도의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의 비용 기준 주요 레벨을 지목했다. 그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의 평균 구입 비용은 8만9000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 레벨 아래로 내려가면 비트코인 ETF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트레이더들의 비트코인 매입 비용은 5만9000달러, 또 채굴업체들의 비용 기준은 5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5월, 2020년 3월, 2018년 11월 비트코인이 채굴업체들의 비트코인 생산 비용 아래로 하락했을 때 약세장 진입이 확인됐다.

오래 된 고래들의 비트코인 구입 평균 원가는 2만5000달러며 비트코인 가격이 이 레벨 아래로 떨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시간 19일 오전 9시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618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전일 저점은 9만3388달러.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