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넷(io.net), 블록체인 기반 AI 배포 혁신

…GPU 비용 줄이고 사용 쉽게

[블록미디어 박현재] AI 기술과 블록체인이 만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비싼 GPU 비용과 복잡한 관리 절차가 걸림돌이었다. 아이오넷(io.net)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중앙화된 GPU 클러스터링 기술을 도입해 AI 개발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

# 중앙화 GPU 의존성, AI 개발의 장애물

AI를 개발하려면 많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그동안 개발자들은 아마존, 구글 같은 대형 기업이 제공하는 중앙화된 GPU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비싼 비용 △자원 제한 △갑작스러운 서비스 변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아이오넷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휴 GPU 자원을 모아 하나의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아이오넷은 GPU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도 문턱을 낮췄다. ‘빠른 시작 가이드(Quick Start Guide)’를 따라 몇 분 안에 솔라나(Solana)나 앱토스(Aptos )같은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하고 참여할 수 있다. 제공자는 △실시간 수익 확인 △작업 관리 △장애 감지 기능을 대시보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남는 GPU를 쉽게 빌려주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아이오넷은 개발자들이 복잡한 설정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API 인증은 21일간 유효한 토큰으로 간단히 이뤄진다. △150회/10초(Explorer) △100회/5분(요약 및 상세 조회) △80회/1분(검색) 등으로 사용량이 제한되지만, 대부분의 개발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138개국 30만 GPU…AI 비용 90% 절감

아이오넷은 138개국에서 30만 개 이상의 GPU를 연결해 AI 인프라 비용을 최대 90%까지 줄였다. 이 덕분에 누구나 낮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게 됐다.
아이오넷 관계자는 “AI 개발의 진정한 혁신은 탈중앙화된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며 “남는 GPU를 모아 AI 개발에 활용하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AI 개발이 비용과 기술 장벽으로 어려웠던 시절은 끝났다. 아이오넷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AI 개발에 참여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