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AI 차르’ 임명 고려…머스크 입김 예상”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인공지능(AI) 차르’ 직책을 신설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25일(현지시각) 복수의 트럼프 인수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I 차르가 신설될 경우 해당 분야에서 미국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공공·민간 자원을 통합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액시오스는 AI 차르가 트럼프 2기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는 물론 바이든 행정부 지침에 따라 마련된 정부 각 부문의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들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직책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일론 머스크의 입김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와 DOGE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인선에 상당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다만 머스크가 직접 AI 차르를 맡지는 않으리라고 액시오스는 덧붙였다. AI 회사인 xAI를 소유한 머스크는 그간 오픈AI 샘 올트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라이벌 기업 수장과 불화를 빚어왔다.
한편 일부 언론은 트럼프 인수팀이 백악관에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담당할 ‘암호화폐 차르’ 신설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액시오스는 AI 차르와 암호화폐 차르가 통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