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114

솔라나 DEX, 거래량 5주 연속 감소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솔라나의 분산형 거래소(DEX) 거래량이 2월 16일로 끝난 주간 기준 약 2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주간 거래량이 5주 연속 감소했음을 나타낸다고 1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관련 데이터는 디파이라마(DeFiLlama)에서 확인됐다.

디파이라마에 따른 추가 분석에 따르면, 2025년 2월 10일로 끝난 주간에 솔라나의 온체인 거래량은 28% 감소해 총 3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DEX 활동의 하락은 시장 전반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 BNB 체인, 이더리움, 수이, 폴리곤 등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유사한 거래량 감소가 관찰됐다.

# 솔라나의 거래량 감소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직전 주간 솔라나의 거래량은 24.35% 감소해 288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활동이 많은 거래소는 메테오라(Meteora)로, 거래량이 8억75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은 레이디움(Raydium) 8억3637만 달러, 오르카(Orca) 3억2232만 달러 순이었다. 이들 주요 거래소들의 누적 거래량은 전체 기간 동안 1551억7200만 달러에 달했다.

메테오라는 주간 총 잠금 가치(TVL) 80억2400만 달러와 거래량/TVL 비율 0.84를 기록해 강력한 유동성을 나타냈다. 레이디움은 더 높은 주간 TVL을 가졌지만 거래량/TVL 비율은 0.5로 더 낮았다.

솔라나 DEX가 거래량 감소를 겪는 동안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은 거래량이 증가해 현재 분산형 거래소 가운데 가장 높은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2024년 3월 BSC DEX가 거래량 478억1000만 달러로 솔라나와 이더리움에 이어 3위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4위는 아비트럼(Arbitrum)의 277억4000만 달러였다.

BSC의 거래량 증가는 활동의 증가를 나타내며 밈(meme)의 생태계 복귀와 함께 이루어졌다. 이는 솔라나 DEX 거래량 감소 이유 중 하나가 밈에 대한 피로감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현재 솔라나는 ‘밈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많이 이용되면서 변칙적인 사용이 증가했다.

# 솔라나 DEX 감소 요인

솔라나의 DEX 거래량 감소는 밈코인 거래 열풍이 서서히 식어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많은 사용자가 지속적인 ‘펌프앤덤프'(pump-and-dump) 사기, ‘러그풀'(rugpull) 및 내부 거래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거래자들의 심리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 바이낸스의 전 CEO, 창펑 자오(CZ)는 밈을 통해 바이낸스로 트래픽을 유도하며 밈 시즌을 다시 시작했다.

솔라나는 여전히 DEX 시장의 주요 경쟁자다. SOL 토큰의 가치는 지난 1년간 50% 이상 하락했으나 많은 분석가가 네트워크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다.

헬리우스 랩스(Helius Labs) CEO 멀트 움타즈(Mert Mumtaz)는 이 같은 의견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최근 리브라(Libra) 밈코인 논란 이후, 멀트는 트위터에서 솔라나 체인이 스캠 체인이 됐다는 비난에 대해 네트워크 자체는 그러한 사용을 통제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멀트는 기술이 잘 작동하기에 밈이 성공적으로 여겨졌으며, 그 외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