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경제 위기 대비 비트코인 추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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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 경제 위기 대비 269.31 비트코인 추가 매수
[블록미디어 이성우] 일본의 공개 상장기업 메타플래닛이 최근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BTC) 보유액을 대폭 늘렸다고 17일 공개했다. 메타플래닛은 에보 펀드(EVO Fund, 부채 및 금융 솔루션 제공업체)에 일반채권을 발행해 40억 엔(약 2639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추가로 269.43 비트코인을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2031.41 BTC로 확대하였다.
#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 일본 경제 불안에 대응
이번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31.41 BTC에 이르며,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8000달러로 산정된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6년 사이에 1166.5억 엔(약 7억46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하여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 말까지 1만 BTC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말에는 이를 2만1000 BTC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타플래닛은 에보 펀드와 ’21 Million Plan’이라 불리는 계약을 체결, 2100만 주를 발행하여 추가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Metaplanet purchases additional 269.43 $BTC* pic.twitter.com/gIkpqVdALK
— Metaplanet Inc. (@Metaplanet_JP) February 17, 2025
일각에서는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마이너 금리 △높은 국가 부채 △약화되는 엔화 가치와 같은 일본의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것이라 주장한다. 회사는 이러한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및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안전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 취득권 발행과 함께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림으로써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와 비교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전략은 미국의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를 통해 148.5억 달러 이상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가장 큰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서 장기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메타플래닛 역시 일본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 속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2025년까지 1만 BTC로 늘리고자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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