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6년 만에 최고가 도달 가능성–비인크립토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리플(XRP)의 최근 상승세가 강력하다. 30일 동안 181.38% 급등하며 1.63달러에 도달한 XRP는 현재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XRP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간다면 1.70달러까지 오르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세가 강화될 경우 1.27달러 또는 1.05달러로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중립 지대로 진입한 XRP
XRP의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53.2로 중립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RSI는 자산 가격의 변동 속도와 크기를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측정하며, △70 이상은 과매수, △30 이하는 과매도를 나타낸다.
최근 XRP는 1.63달러로 상승하던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RSI가 70을 초과하며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는 조정을 거치며 중립적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 같은 중립 상태는 시장 심리가 안정화됐음을 의미하며,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다. 반대로, RSI가 더 낮아질 경우 시장의 약세 심리를 반영해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CMF 지표, 약한 매도 우위 신호
XRP의 CMF(체이 자금 흐름 지표)는 -0.05로, 1.63달러 고점 당시 0.10에서 감소했다. CMF는 자산으로 유입 및 유출되는 자금을 측정하는 지표로 △양수는 매수 압력을, △음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낸다.
현재 CMF가 음수로 돌아섰지만, -0.15였던 11월 21일 수준보다는 높은 상태다. 이는 매도 압력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비교적 약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CMF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XRP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XRP, 2018년 수준 회복 가능할까?
EMA(지수 이동 평균) 라인은 여전히 단기선이 장기선 위에 위치해 상승 추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두 선 간의 간격이 좁아지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XRP는 강력한 지지선인 1.27달러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1.0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매수세가 회복되면 최근 고점인 1.63달러를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1.70달러에 도달하며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XRP의 향후 움직임은 시장의 매수 압력과 주요 지표들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투자자들은 RSI와 CMF 지표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