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위해 30억달러 CB 발행
[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0억달러(약 4조2039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완료했다.
21일(현지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성명에서 “2029년 만기 0% 선순위 CB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얻은 수익금은 추가 비트코인 매입과 일반 기업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CB는 만기까지 이자를 받다가 만기가 오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선순위 채권으로, 파산이나 청산 시 보통주보다 우선권을 갖는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제로금리 전환사채를 발행해 보유자에게 정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이번 공모는 주식 210억달러(약 29조4420억원)와 채권 210억달러로 구성된 ’21/21′ 계획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420억달러(약 58조8840억원)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겠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재무 계획의 일부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0억달러 전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약 3만600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27억달러(약 45조8487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33만12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