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 유럽 주요 거래소에서 리플 ETP 출시

[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유럽에서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XRPW를 출시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위즈덤 트리가 출시한 리플 ETP는 리플 가격과 직접 연결된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XRPW는 콜드 월렛에 보관된 리플로 100% 뒷받침되며, 관리 비용은 0.5%다. XRPW는 △독일 도이체뵈르세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프랑스 유로넥스트파리 △네덜란드 유로넥스트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위즈덤트리는 “XRPW는 기관 등급의 이중 보안 모델을 채택했다”며 “투자자들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쉽고 안전하게 리플에 투자할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XRPW 출시는 규제안에서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투자하려는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에서도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트와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리플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오후 5시20분 리플은 일간 22.4% 급등한 1.3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73.7%, 월간으로는 160% 폭등했다. 오랜 기간 리플과 법적 공방을 벌여온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맞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