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1.6달러 돌파한 리플(XRP), 전망은? “2달러 목표 가시화”

[블록미디어 박현재] 리플(XRP)이 최근 3년 만에 최고가인 1.6달러를 기록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급등은 투자자와 분석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리플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엘리엇 파동 이론(Elliott Wave Theory)을 활용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리플이 최근 5단계 상승 충격파의 교과서적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0.49달러에서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리플이 1.0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다. 1.05달러는 현재 상승 구조에서 다섯 번째 소파동이 시작된 지점으로, 이 수준이 붕괴되면 리플은 더 큰 2차 조정 파동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엘리엇 파동 이론에 따르면 △2차와 4차 파동은 조정 국면이며, △1차, 3차, 5차 파동은 주요 상승 국면으로 정의된다. 단기적으로는 하락 조정이지만, 이는 이후 더욱 강력한 3차 파동 랠리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리플이 1.05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다섯 번째 소파동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리플은 2달러를 초과한 후 주요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리플은 3년간 1달러 아래에 머물렀던 상황을 깨고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내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1.6달러 돌파는 리플이 2달러를 목표로 하기에 유리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특히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내년 1월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 시간 25일 리플은 1.36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약 7.5% 조정을 겪었다. 하지만 30일 기준으로는 165% 상승한 상태다. 리플이 향후 강세를 유지할지, 아니면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1.05달러 지지선과 △2달러 저항선을 둘러싼 움직임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핵심 가격 수준에 주목하며 리플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