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재산 830억 달러 증가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급격히 증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선 이후 머스크의 순자산은 830억 달러(약 116조 원) 늘어나, 총 3478억 달러(약 487조 원)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CNN은 22일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머스크가 2021년 11월 세운 이전 기록인 3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후 테슬라의 주가가 40% 급등하며 머스크의 자산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테슬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 1억 30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투자 대비 약 630배에 달하는 자산 증대를 이뤘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뉴럴링크, xAI, 보링 컴퍼니 등 다양한 사업체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는 정부효율위원회(DOGE)의 공동 수장을 맡아 정부 구조조정과 규제 완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기업가치도 최근 5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급등해 사업 전반에 걸친 성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자산 증가는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