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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글 도전할 웹 브라우저 개발–삼성과도 협력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오픈AI가 구글 크롬 개발자 출신을 영입해 새로운 웹 브라우저를 개발한다고 크립토폴리탄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폴리탄이 인용한 정보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사용자가 파트너 웹사이트와 대화형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 제품 ‘NLWeb’도 개발할 계획이다.

오픈AI는 구글의 검색 엔진 지배력을 잠식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AI 챗봇이 통합된 웹 브라우저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명의 핵심 크롬 개발자를 올해 초 영입했으며, 이들이 오픈AI의 브라우저 개발을 담당한다.

오픈AI는 Condé Nast, Redfin, Priceline 같은 기업들과 NLWeb 검색 제품을 제안해왔다. 이 검색 제품은 음식, 소매, 부동산, 여행 등 여러 산업에서 대화형 검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프로토타입을 본 관계자들이 ‘디 인포메이션’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 삼성 기기와의 협력 모색

오픈AI는 삼성과 AI 기능을 탑재한 기기 개발을 논의 중이다. 이는 애플과의 파트너십과 유사하다. 챗GPT는 아이폰, 아이페드, 맥컴퓨터 운영시스템에 통합된 바 있다.

삼성은 애플과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다. 삼성 사용자는 구글의 생성형 AI 기술인 제미니 프로 등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를 사용 중이다. 그러나 제미니의 성능 부족이 비판받고 있어, 쳇GPT 통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구글의 제미니가 사용자에게 죽으라고 하는 돌발 사태도 발생했다.

# DOJ, 구글 검색 엔진 독점 종식을 목표로

미 법무부(DOJ)는 지난 수요일 법원에 23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에서 미 규제 당국은 구글이 브라우저 크롬과 운영 체제 안드로이드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크롬이 어느 기기에서든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되지 못하게 하고, 사용자가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을 통제하는 모든 회사와의 계약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엔진과 검색 텍스트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을 유지해왔다. StatCounter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66.68%가 구글 크롬을 주요 브라우저로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57.45%로 절반 이상이 크롬을 선호한다. 사파리, 엣지, 파이어폭스 등 다른 브라우저는 각각 29.27%, 6.55%, 3.45%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구글의 행위로 인해 공정한 경쟁이 어렵고, 구글의 품질은 불법적으로 획득한 이점의 반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격차를 줄이고 구글의 이점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법무부의 제안을 비판하며, 이는 소비자와 미국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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