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연말 연초 사이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
[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이 최근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일주일간 조정을 거치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이더리움은 이번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모습을 보여왔지만, 한 분석가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에 대한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 릴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게시한 글에서 이더리움이 2024년 12월 21일부터 2025년 1월 7일 사이에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 비트코인 강세장 동안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을 언급하며, 당시 이더리움이 2018년 최고가보다 약 6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한 후 5주 만에 약 640% 상승해 현 최고가 4878달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과 2021년의 유사성
릴리는 현재 시장 상황이 2021년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과 함께 이더리움 역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1월 4일 최저가 2366달러에서 20% 이상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2021년 강세장의 초기 움직임과 유사한 흐름이다.
그는 이더리움이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의 뒤를 이어 강력한 가격 상승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상승의 주요 시점을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로 예측하며, 이 시기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았다.
역사적 패턴의 반복?
릴리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역사적 패턴을 반복하며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2024년 11월 4일 최저가 기준으로 약 300% 상승한다면 이더리움 가격이 1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상승 직후 이더리움이 빠르게 따라오던 상황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ATH 기록 후 추세를 따를 것이라는 릴리의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다만, 가격 변동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예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9.7% 오른 3364 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