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3년 만에 최고가 달성… 대규모 ‘고래’ 투자자 움직임 주목
[블록미디어 박현재] 리플(XRP)이 대규모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활동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리플은 1.3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고래 투자자들은 약 735억 원(미화 $526백만)에 달하는 리플을 매집했다. 이는 리플 유통량 중 약 453백만 개에 달하는 규모로, 2021년 이후 최대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집이 리플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매수는 시장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수요와 가격 상승을 이끄는 효과를 가져온다.
반면, 소규모 투자자들의 대응은 다소 신중하다. 100만 리플 이하를 보유한 계정에서는 약 7570만 개가 매도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가운데 소규모 투자자들은 매도를 선택했음을 시사한다.
# 리플, 과거엔 어땠나? 매집과 매도 역사
리플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은 과거 가격 급등 사례와 맞물리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리플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을 때 최대 1300% 이상 상승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을 제기한다.
현재 리플은 주요 저항선인 ‘채널 B’ 구간을 테스트 중이다. 분석가들은 “채널 B를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단기적으로 리플 가격이 $13~15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대는 과거 데이터와 최근 기술적 분석 신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리플의 상승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호재와도 맞물려 있다. 리플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과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개리 겐슬러의 사임 소식은 시장 전반의 규제 완화 기대를 높이며 리플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의 시가총액도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순위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대감이 지속된다면 리플이 향후 몇 달 동안 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리플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리플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과 상승 여력이 예상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