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보유량 2031BTC로 확대…10개월 새 20배 증가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메타플래닛이 17일 40억엔 규모(380억원)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매입한 비트코인은 269.43BTC로, 평균 매입가는 개당 약 1억4850만원이다. 이에 따라 메타플래닛의 총 보유량은 2031.41BTC로 늘었으며, 총 보유액은 약 249억엔에 달한다.
#비트코인 전략 강화… 40억엔 추가 확보
메타플래닛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해왔다. 이번 추가 매입 자금은 지난 2월 13일 EVO FUND를 통해 발행한 40억엔 규모의 제로쿠폰채권(2025년 8월 만기)에서 마련됐다.
메타플래닛은 ‘BTC 이율(BTC Yield)’을 경영 지표로 삼아 비트코인 보유액과 완전 희석 후 발행 주식 수 비율의 변화를 공개하고 있다. 2024년 4분기(10~12월)의 BTC 이율은 309.8%였으며, 올해 1분기(12월 17일 기준)에는 15.3%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 보유액과 주식 수의 비율을 나타내며,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비트코인 보유량 10개월 새 20배 증가
이번 추가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평균 취득가는 개당 약 1억224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사업을 시작할 당시 97.85BTC를 보유했던 회사는 약 10개월 만에 보유량을 20배 이상 늘렸다.
메타플래닛은 “BTC 이율은 비트코인 매입 전략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내부 지표”라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개념의 ‘이자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의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수와 주식 발행 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시장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