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1,800 저항 돌파에 주목… 전략적 대응 필요
[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비트코인은 지난주(11월 둘째주) 최대 16.05% 상승 후 11.80% 상승한 89,855달러로 양봉 마감했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시장 예상을 충족하며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이끌었는데요.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3.3% 상승했고, 주거비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 트럼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완화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강조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결정을 예고한 셈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줬고, 향후 통화정책 논의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으로 인한 ‘트럼플레이션’ 우려도 금리 인하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와 발언은 향후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연준 위원 발언 ‘주목’ …엔비디아 실적 발표
18일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20일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21일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통화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AI 랠리의 재점화 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주목됩니다. 동시에 PMI, 제조업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비트코인, 단기 조정 염두해야
비트코인은 SR 구간 저항으로 인해 횡보와 수렴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SR 저항을 강하게 돌파하지 못하면 SL 구간을 기준으로 한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송승재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SL을 일봉 종가 기준으로 하회할 경우, 조정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S~SS 구간까지의 조정 범위를 열어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어센딩 수렴 추세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급등 이후 형성되는 어센딩 패턴(상방 이탈 시 강한 상승으로 이어지는 패턴)은 페이크 신호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상방 돌파로 급등이 발생한 뒤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할 경우, 이는 추가적인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이러한 시장에 대비해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