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비트코인 현재는 가치 저장수단 아냐, 그래도 $100K 간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탈의 설립자 안토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비트코인(BTC)이 아직까지는 신뢰할 만한 가치 저장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24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CNBC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융 부문에서 가치 저장소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금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받은 스카라무치는 현재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소로 보지 않고 초기 단계의 기술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금 투자자와 애호가들이 비트코인과 금을 끊임없이 비교해왔는데, 비트코인이 지난 2년간 정체된 반면 금은 30% 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금은 더 우수하고 신뢰할 만한 가치 저장소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만한 가치 저장소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10억 개 이상의 활성 암호화폐 지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미래에 가치 저장소가 될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지위를 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규제 체계의 부재가 비트코인의 신뢰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그 성과와 미래 가능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결제 및 철도 시스템을 통합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발전시킬 잠재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약 미국이 매년 6조에서 7조 달러를 거래 및 검증에 사용하고 있다면, 비트코인 기술이 이러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혁신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규제 문제, 시장 불확실성 및 다양한 사기 사건들 때문에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라무치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에 따라 비트코인이 최고 7만 3,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한 사례를 언급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