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레저(XRPL) 활성 지갑 급증…리플 소송 관련 관심 증가
XRP 발행사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 법적 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XRP 레저(XRP Ledger, XRPL) 네트워크가 급성장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크립토드니스가 보도했다.
분석 플랫폼산티멘트에 따르면, XRPL의 활성 지갑 수가 최근 급증했다. 하루에 최소 한 번 거래에 참여하는 고유 지갑의 수는 3만5799개로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3개월 동안 최고치다. 또한, 3월 14일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신규 지갑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활동 증가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리플 소송에서 SEC의 항소와 관련해 XRP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현재 XRP는 암호화페 시장에서 시가총액 7위로, 0.54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1% 상승했다. 그러나 지갑 활동의 증가는 아직 눈에 띄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XRPL의 활동은 주로 몇몇 주요 플레이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지난달 XP마켓의 CEO 아르투르 키리야쿨로프에 따르면, 10개의 지갑이 전체 거래의 58%를 차지하며, 그 중 하나의 지갑은 15%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보가 리플의 중앙화 증거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많은 대형 지갑이 리플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