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추가 불투명…해리스 당선시 가능성 낮아
[블록미디어 명정서 기자]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 확대될 가능성이 카말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될 경우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두 명의 ETF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리플(XRP)과 솔라나(SOL)을 추종하는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카말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발행사와 관계없이 이러한 ETF 승인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TF 스토어(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역시 “해리스 정부는 추가적인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제라치는 조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을 ‘대체로 적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해리스가 그와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암호화폐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올해 초 승인된 것은 암호화폐 업계에 큰 승리로 여겨졌으며, 이를 위해 수년간 관련 업계가 규제 당국과 싸워왔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승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리플(XRP)과 솔라나(SOL) 등 새로운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신청이 이어졌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