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세 …채굴자 매도도 증가
비트코이니스트는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하락 영향으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채굴자들이 네트워크에 연결한 총 컴퓨팅 파워를 추적하는 지표다. 이 값이 상승하면 새로운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했거나 기존 채굴자들이 추가 설비를 구축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네트워크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인다는 신호다.
반면, 지표가 하락하면 채굴자들이 네트워크에서 이탈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이 이익이 되지 않는 상황일 수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7일 평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8월 중순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블록 보상은 고정된 비트코인 수량과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유일한 변동 요소는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이다.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굴자들이 운영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시레이트와 함께 채굴자의 월렛에 보유된 비트코인 수량을 나타내는 ‘채굴자 보유량’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주말 동안 채굴자들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채굴자들은 총 2,655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억 5,600만 달러에 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5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 5% 이상 하락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