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 저점 상향 … ‘강세 전환’ 가능성 시사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거시적 악재들로 압박받으며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기술적 강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 시간) 트레이딩뷰 차트를 인용,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의 저점이 높아지면서 강세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 또는 모멘텀의 긍정적 전환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세 다이버전스는 자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동일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RSI의 저점이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매도 압력 감소와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술적 지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3월 최고점인 7만3757달러의 주요 지지선에 접근,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을 제공함에 따라 차트 분석에 의존하는 트레이더들이 롱(매수) 포지션 설정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 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뉴욕 시간 11일 오전 9시2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112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3% 내렸다. 간밤(아시아 시간대) 저점은 7만6624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