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 속이 타들어간다” …MVRV 경고 신호, 5만달러 하락 요인–글래스노드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의 과잉 반응이 BTC 가격을 5만 달러 아래로 밀어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의 분석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데는 단기 보유자들의 ‘과잉 반응’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5일, 비트코인 가격은 15% 이상 급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인 4만9050 달러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의 분석에 따르면, 이 하락은 단기 보유자들에 의한 ‘과잉 반응’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STH)들은 지금도 ‘실현되지 않은 손실’ 상태에 머물러 있다. 단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155일 미만 보유한 투자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주로 2024년 비트코인 랠리 당시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람들로, 3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7만3835 달러에 도달했을 때 매수한 경우도 있다.
글래스노드는 “단기 보유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가장 큰 손실을 겪었다. 이들이 시장의 주요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보유자들의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졌음을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STH-MVRV 비율이 오랜 기간 동안 1.0 이하로 유지될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어 심각한 약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200일 지수 이동 평균(EMA)인 5만9000 달러 이하에서 몇 주 동안 유지될 경우, 모든 단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손실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