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4K 밑으로…강제청산 4.7억달러, 롱포지션 타격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9만3000 달러 선이 위태롭다. 레버리지 포지션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20분 현재 지난 24 시간 동안 모두 4억71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을 당했다.
롱 포지션이 3.3억 달러, 숏 포지션이 1.4억 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3% 떨어진 9만333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별 강제 청산은 비트코인이 1.1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비트코인 롱 포지션은 8800만 달러가 사라졌다. 이더리움은 7300만 달러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을 당했다.
도지코인 2800만 달러, 리플 2400만 달러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규모 청산으로 포지션이 사라졌다.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는 모습이었다.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셈러 사이언티픽 등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도 10만 달러 매물 벽 때문에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이 당분간 횡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시장은 비트코인이 12월까지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으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선임 시장 분석가 데이비드 모리슨은 10만 달러는 “멋진 라운드 넘버(round number)지만 추가 상승에 있어서 장벽은 아니더라도 높은 장애물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 C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