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FTX의 채권자 상환 방식에 경고…”스테이블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상환 반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FTX 재산 관리 측에 스테이블코인이나 기타 디지털 자산으로 채무 상환을 진행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재판 재출 서류를 통해 FTX 채무자들의 미래 법적 책임을 제한하는 면책 조항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SEC는 최근 서류에서 채권자 상환을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의 적법성에 도전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또한 SEC는 이 계획이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배포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EC는 해당 조치가 불법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계획에 명시된 거래의 적법성에 대해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면서 “암호화 자산을 포함한 거래에 도전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EC는 채권자들로부터 FTX 채무자들을 향후 법적 조치로부터 보호하는 면책 조항에 대해 미국 파산 관재인(U.S. Trustee)과 함께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관재인은 관련 법령을 인용하며 “면책을 받지 않고 면책 명령을 삭제하지 않는 한, 법원은 계획 승인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FTX의 파산 절차와 관련된 행정 비용은 거래소 붕괴 이후 급증했다. 최근 직원들에 의해 요청된 수수료는 8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