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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 행정부 암호화폐 강력 규제 유지 전망


[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 경제 고문이었던 브라이언 디즈와 바라트 라마무르티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발행자에게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2023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Clarity for Payment Stablecoins Act)’에 강하게 반대했던 인물들이다.


갤럭시 리서치의 책임자 알렉스 쏜은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고문 선택이 그녀가 바이든 행정부의 적대적인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을 지속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8월 중순 대통령 선거 공약의 일환으로 경제 정책 의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그녀의 접근 방식에 대해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3월,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의 갑작스러운 붕괴와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의 자발적 청산으로 미국 은행 시스템이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뉴욕 규제 당국은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 이틀 후 3월 12일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의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이 세 개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은행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암호화폐 벤처 투자자인 닉 카터(Nic Carter)에 의해 ‘초크포인트 2.0 작전(Operation Chokepoint 2.0)’으로 불리며, 암호화폐 산업의 은행 서비스를 박탈하려는 ‘조직적인 노력’으로 평가된 바 있다.


갤럭시 리서치의 쏜에 따르면, 디즈와 라마무르티는 이 작전에 관여했던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쏜은 “디즈와 라마무르티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 암호화폐 정책의 주요 설계자로, 여기에는 초크포인트 2.0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제 준문지 포춘은 이전에 라마무르티를 백악관의 ‘최고 암호화폐 비판가’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10월까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쏜은 “결국 사람이 정책이다. 만약 브라이언 디즈, 바라트 라마무르티, 월리 아데야모 등이 해리스/월즈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게 된다면,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완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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