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밴스, 약한 달러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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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밴스, 약한 달러를 원한다(ft. 비트코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트럼프와 런닝 매이트 JD 밴드는 미국 달러에 대해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국 경제에 유리하다면 약한 달러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밴스가 달러에 대한 지금까지와 다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한 달러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 트럼프, 강한 달러에 반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강한 달러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해외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달러 약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캐터필러와 보잉과 같은 미국 기업들이 강한 달러 때문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0년대 이후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해왔다. 이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외환 보유고의 약 60%를 달러로 채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트럼프와 밴스는 미국 수출을 돕기 위해 달러를 약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경제적 영향과 정책 방향
약한 달러 정책은 국제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다.
마크 소벨(전 재무부 관리)은 “달러 약화와 관세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 수입세와 60%의 중국 수입품 관세를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약달러 정책과 높은 관세는 미국 경제에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브래드 셋서 외교협회 연구원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상반된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세금 감면은 재정 적자를 확대하고, 무역 정책은 다른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약화시키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은 “달러 약화와 관세 인상은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를 동시에 겪는 상황을 의미한다.
트럼프와 밴스의 달러 정책은 향후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달러 약세는 대체 안전 자산으로써 비트코인과 금 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수 차례 공언한 바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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