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세 상승하려면 65K 돌파해야…변수는 중동리스크와 美FOMC 회의록
비트코인, 10월 첫 주 음봉 마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격화
이번 주, 중동리스크와 美 물가지표 및 FOMC 회의록 ‘주목’
[블록미디어 AM 매니지먼트] 10월 첫 주 시장은 전주 대비 4.24% 하락한 6만 2819 달러로 음봉 마감했습니다. 두 가지 주요 이슈로 인해 큰 충격을 받으며 뒷걸음 쳤는데요. 첫째,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됐고, 둘째, 미국 동남부 지역의 항만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시장 전반에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 美 실적 시즌 돌입…물가 지표 · FOMC 회의록 주목
이번 주에도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조치가 예상돼 이와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경제 지표와 관련, 이번 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은 이번 물가 수치가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와 고용이 견조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FOMC 회의록 발표와 함께 애틀란타 연은, 시카고 연은, 샌프란시스코 연은 등 연준 의원들의 발언 일정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힌트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델타 항공, JP모건, 블랙록을 시작으로 미국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근 경기 침체 전망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 또한 경기 판단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향후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 비트코인, 대세 상승 위해 ‘65K 돌파’가 중요
비트코인은 지난 주 급락세가 발생했지만 장기 이평선에 위치한 59K에서 지지를 강하게 받으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일 봉 이평선 위로 다시 안착하는 움직임으로 연결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일봉 이평선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있어 이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송승재 시황 애널리스트는 “59K부터 시작된 반등이 상승으로 전환되어 66K돌파까지 이어지려면 $62,300을 이탈하지 않고 수요 저항 구간인 65K를 돌파해야 한다”며 “만일 65K 돌파가 나오기 전 $62,300가 이탈될 경우엔 일봉 이평선을 다시 하회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