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7월 고점 대비 약 35% 하락…단기적 추세는 매도 우위 – 뉴스BTC
이더리움이 지난 7월 고점 대비 약 35%, 올해 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했다. 보유자들은 이더리움이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할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4일(현지시각) 뉴스BTC가 전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Santiment)는 X(옛 트위터)에서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사용자 성장 측면에서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개월간 이더리움의 고유 주소 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비트코인을 앞질렀다. 다만 같은 기간 동안 USDT(테더) 주소 수보다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현지시각) 산티멘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418만 개의 고유 지갑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월 동안 0.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은 1억2696만개 이상의 주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3% 증가한 수치다.
이더리움의 신규 사용자 수 증가는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와 함께 채택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법정화폐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599만 개의 주소를 보유하며 3개월 동안 4% 증가했다.
이 세 가지 중 USDT 주소 수의 급격한 증가세는 전체적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보유자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USDT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주소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더 많은 신규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이들은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를 통해 USDT를 보유하고, 적절한 시점에 비트코인이나 다른 알트코인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분석가들은 고래 활동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고래 거래의 수는 올해 첫 분기 이후 가격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감소해왔다.
특히 미국에서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으로 높아진 관심의 부활이 고래 활동의 확장을 이끌었다고 봤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고래들의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의 가격이 주요 청산 수준을 초과하고 변동성이 커질 때만 바뀔 가능성이 높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