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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알면 화낼 사실들” …아이폰 미국 생산? 이것 때문에 어렵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아이폰 생산을 자주 언급한다. 미국 제조업 부흥의 상징을 아이폰으로 본 것이다.

애플은 손사래를 친다. 당분간은 불가능하다는 것. 왜 그럴까?

애플이 아이폰을 미국 밖에서 생산하는 것은 임금이 낮은 노동력 때문만은 아니다. 부족한 인프라와 인력, 그리고 아시아에 집중된 공급망 때문이다.

백악관은 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강조하며, 아이폰 생산 이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이폰 생산을 미국에서 전면적으로 수행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크다고 지적한다.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 아이폰’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는 아이폰을 위한 대규모 조립시설이나 관련 숙련 인력이 부족하고, 수백 개에 달하는 부품을 공급할 생태계 역시 갖춰지지 않았다.

특히 애플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폭스콘(Foxconn) 등 아시아 제조업체는 수십만 명이 상주하며 공장과 주거시설, 의료시설까지 갖춘 ‘아이폰 도시’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보스톤 인구 50만 명이, 도시 전체가 모든 것을 멈추고 아이폰 조립을 시작해야 할 겁니다.”

미국에서 아이폰 생산이 어려운 이유는 숙련 노동자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애플이 중국을 택한 이유는 저임금이 아니다”

아이폰 생산기지가 중국에 집중된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중국이 더는 저임금 국가가 아니다”며 “한 곳에 기술력과 인력이 집약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생산 현장에는 고급 기계장비를 다룰 수 있는 기술 인력이 수백만 명 있다. 미국은 관련 전공자 자체가 부족하고, 공장을 운영할 공학 기반 인력도 턱없이 모자라다. 즉 미국에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부족하다.

중국을 대신할 생산지는 인도

애플은 이미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미국 시장에 공급될 아이폰 상당수를 조립 중이며, 연간 3500만 대 수준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회피용으로도 작용한다.

하지만 중국 이외의 다른 생산기지는 한계가 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맥(Mac), 에어팟(AirPods), 아이패드(iPad) 등이 생산되지만, 복잡한 모델 구성을 가진 아이폰 생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전면 자동화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각에서는 애플이 미국에 로봇 기반의 자동화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잦은 설계 변경과 부품 다양성 탓에 자동화 역시 쉽지 않다고 본다. 현재 생산 장비 대부분이 중국에서 제작된다는 점도 문제다.

애플은 이미 맥 프로(Mac Pro) 일부를 미국 텍사스에서 조립 중이지만, 부품은 여전히 중국산이다. 아이폰과 달리 수요가 적고 업데이트 주기가 긴 제품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다. 생산 효율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미국 내 생산 전환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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