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확장형 디센딩 트라이앵글 패턴…69K 돌파시 새로운 불장 기대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확장형 디센딩 트라이앵글(Descending Broadening Triangle)’이라는 강세 차트 패턴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락 확장형 패턴은 하락 추세 동안 나타나는 기술적 차트 패턴으로, 낮은 고점과 낮은 저점을 연결하는 두 개의 확장하는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쐐기의 저항을 뚫고 올라가면 상승 돌파가 확인된다.
#비트코인, 하락 확장형 쐐기 패턴…69K 돌파시 강세장 ‘재현’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8월 12일 X를 통해 “연초 대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보면 ‘하락 확장형’ 패턴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패턴은 2019년과 2020년에도 비트코인에서 나타났으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580% 상승해 2021년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5만350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반등한 상황이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이 패턴이 계속될 경우 6만90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 강세 돌파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4분기에 지속적인 상승 예상
또 다른 분석가인 매튜 하일랜드는 비트코인/달러 페어가 4분기를 앞두고 작년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그는 이전 연도(2012년, 2016년, 2020년)에서도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은 후 4분기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레이더 ‘젤레’도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정체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이 약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 시장을 낙관했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5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하루 전 ‘공포’ 상태의 39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관심은 FTX 사태 때보다 낮다”며 “섣부른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