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추월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마침내 운용자산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추월했다.

12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8월 10일 현재 IBIT의 운용자산(AUM)은 218억 1100만 달러로 GBTC의 210억 1700만 달러를 앞섰다.

출처: Bloomberg, CoinShares, data available as at 10 August 2024

이보다 1주일 전인 8월 3일에는 GBTC의 AUM이 231억 달러로 IBIT의 222억 22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또 7월 26일의 경우 GBTC 277억 7600만 달러, IBIT 233억 9000만 달러였다. 6월 29일 두 펀드의 운용자산은 GBTC 281억 700만 달러, IBIT 188억 7300만 달러로 그레이스케일이 블랙록을 거의 100억 달러 앞섰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가 운용자산 기준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로 부상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신탁에서 ETF로 전환한 GBTC는 1월 중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 출시됐을 때 AUM에서 단연 선두였지만 높은 수수료 때문에 계속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 반면 IBIT의 자금 유입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8월 9일 현재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은 203억 1700만 달러인 데 반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194억 5100만 달러의 누적 순유출을 기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