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기업, 브라질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출시
라틴 아메리카 최대 기업인 메르카도 리브레(MELI)의 디지털 뱅크 부문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가 브라질에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르카도 파고 측은 브라질 사용자들이 브라질 헤알화(BRL) 계좌 잔액을 이용해 수수료 없이 ‘멜리 달러(Meli Dollar)’ 스테이블 코인을 사고팔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회사는 이 제품이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금융 관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사용자가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하고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암호화폐 ‘메르카도 코인(Mercado Coin)’을 출시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브라질 사용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팍스 달러(USDP)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사고팔 수 있도록 팍소스(Paxos)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메르카도 파고에 사용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암호화폐 회사 리피오(Ripio)는 메르카도 파고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의 시장 조성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리피오는 이 지역에서 거래 플랫폼과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며, 메르카도 파고와 협력해 메르카도 코인을 개발한 바 있다.
메르카도 리브레의 이번 움직임은 미국 기반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PYPL)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시장에 선보인 지 약 1년 후 나온 것이다. PYUSD는 시가총액 10억 달러에 가까워졌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