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들, 6개월 동안 150만 BTC 매수–비트코인 가격은 어디로?
비트코인이 한 때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1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가격이 곧 반등할 것이라는 ‘베어 트랩’ 가능성을 제기하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더 큰 조정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는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고래들이 대규모로 BTC를 매수해왔음을 보여준다.
과연 고래들의 장기적인 매수가 앞으로의 상승장을 예고하는 것일까, 아니면 추가 하락 위험이 여전히 존재할까?
분석가들의 의견은 나뉘지만, 고래들의 활동은 시장에 예상 이상의 힘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 축적 단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읽는 데 중요하다.
4분기 비트코인 랠리 가능성?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축적 단계에 있었다. 3월에 약 7만 3천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하락이 가격 조작과 고래들의 매수 전략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고래들은 지난 몇 달간 대규모로 BTC를 매수해왔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이자 투자자인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이러한 추세를 강조하며, 고래들이 공격적으로 BTC를 매수하는 차트를 공유했다. 그는 1000 BTC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고래들이 지난 6개월 동안 150만 BTC를 추가로 보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매수 활동은 일반적으로 큰 상승세가 오기 전의 신호로 해석된다. 대규모 보유자들은 향후 큰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불확실한 시기에 매수를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데이터는 긍정적인 신호로 비춰진다. 많은 이들은 이번 축적 단계가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을 다시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래들이 계속해서 매수를 이어가면서, 급격한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제공한다.
비트코인, 주요 수요 수준 유지 중
비트코인은 4시간 기준 200 이동평균선(MA) 및 200 지수이동평균선(EMA)보다 조금 높은 가겨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가격대는 6만 2000 달러로, 이 가격을 넘어야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4시간 이동평균선과 지수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6만 2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6만 6천 달러까지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6만 3000 달러까지 상승한 뒤 6만 2000 달러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요 가격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의 가격 움직임이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추세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6만 2천 달러를 돌파할지,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지가 단기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