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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리스측과 암호화폐 업계 첫 ‘화상회의’…소득없이 끝났다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크라켄과 코인베이스, 리플 등 미국 주요 암호화폐 기업의 경영진이 바이든 정부 관계자 및 해리스 부통령 측과 화상 회의를 가졌다. 

#해리스 측과 암호화폐 업계 리더 간 첫 ‘화상 회의’ 개최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8일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은 2025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페인이 가상화폐 정책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는 화상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캘리포니아 주 의원 로 카나가 주최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국가경제위원회 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백악관 부비서실장 브루스 리드, 해리스 부통령의 고문 크리스틴 루시우스 등이 참석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최고 법무 책임자 폴 그레왈, 크라켄의 CEO 데이비드 립리,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가 참석했다.

#크립토 업계 “겐슬러 해임. 규제 명확화 요구”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대통령이 7월에 2024년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암호화폐 정책을 펼칠지 주목해왔다.

기업 경영진들은 미국 정부에 디지털 자산 분야의 규제 명확화를 요구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해임을 제안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 강경한 집행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폭스비즈니스는 “크립토 리더들은 백악관의 암호화폐 정책이 해당 산업과 민주당에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했는지 노골적으로 토로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암호화폐를 선거 중심에 두지 않겠다”…소득 없이 끝난 회의  

하지만 이번 회의는 양측의 갈등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암호화폐 업계와 해리스 측이 첫 회의를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인사들은 정책적 불만을 토로했으나, 해리스 측에서는 어떤 기조 변화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부통령 후보인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츠는 암호화폐를 선거 캠페인의 중심에 두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암호화페 지지”…폴리마켓, 해리스와 ’접전’ 예상

반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암호화폐 기부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재선 시 겐슬러를 해임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에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까지 89일 남은 현재,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의 경선을 ‘접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후보는 9월 10일 예정된 대선 토론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