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자 항복과 ETF 자금 유입…비트코인 강세 요인–아크 인베스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항복이 강세 전환의 신호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크 인베스트는 18일자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독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 5만 개를 매도한 후 6월부터 비트코인이 과매도 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6월 초 7만 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을 7월 중순 5만5000 달러 이하로 급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아크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실현 이익/손실과 채굴자 유출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과매도 상태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아크는 “현재의 채굴자 유출 수준은 채굴자들이 항복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강세 전환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크는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비트코인 급락이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것.
7월에는 비트코인 ETF로 수십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7월 15일 마감 주에는 약 13억 5천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블랙록(IBIT)은 7월 18일에 1억 7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9일 연속 유입을 기록한 결과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강세를 저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글로벌 경제 데이터다. 아크는 기업 이익이 점차 감소하고 가격 결정력이 약화됨에 따라 경제적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예정인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도 잠재적인 역풍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업계 분석가들은 독일의 급작스러운 매도와 달리 마운트곡스채권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