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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 법정 모욕 혐의로 재판 회부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자칭 비트코인(BTC) 창시자라 주장하는 호주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법정 모욕 혐의(Contempt of Court)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데일리호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트는 잭 도시가 지원하는 결제 기업 블록(Block)을 상대로 1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데일리호들은 로이터를 인용해 법정 모욕 혐의는 비영리 조직인 암호화폐 공개 특허 연합(COPA)이 제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COPA는 올해 초 라이트가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그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할 “압도적인 증거”를 법정에 제출한 바 있다.

올해 7월, COPA는 라이트가 광범위한 문서 위조를 했다고 추가로 고발하며 이 사건을 영국과 웨일스의 형사 소송을 담당하는 왕립검찰청(CPS)에 넘겼다. 라이트는 이에 대해 항소했지만, 항소가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OPA 측 변호사인 조너선 하우는 라이트가 잭 도시가 소유한 스퀘어 업 유럽(Square Up Europe)을 상대로 새롭게 소송을 제기한 것이 법원의 금지 명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라이트는 싱가포르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나는 법정 모욕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이 소송이 “비트코인 시스템 창시와는 관련이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소송을 다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의 법정 모욕 심리는 1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 전까지는 블록에 대한 소송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 또 다른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인물이 등장했다. 영국 사업가 스티븐 몰라가 런던에서 열린 이례적인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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