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 12월에 새로운 플랫폼 출시 예고…NFT 시장 반등 신호 될까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가 오는 12월 완전히 새롭게 구축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씨는 새로운 사이트를 위해 대기 리스트를 열었다. NFT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4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오픈씨의 공동 창업자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11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랫동안 조용히 작업해 온 새로운 오픈씨 버전이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씨는 2023년 말, 시장 침체와 함께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의 절반을 감축한 바 있으며, 이후 새로운 2.0 버전에 대한 계획을 지속해서 언급해 왔다.
새로운 플랫폼, ‘토큰화’ 기대감도 높아져
오픈씨의 새로운 버전은 기존의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플랫폼 자체 토큰이나 에어드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픈씨는 아직 토큰 발행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시장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 발표 직전 오픈씨의 활동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하루 6000 명 이상의 사용자와 약 82만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NFT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블러(Blur)와 매직 에덴(Magic Eden) 같은 경쟁사들이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갖는 상황이다.
NFT 시장, 새로운 회복 신호 나타나나
2024년 들어 NFT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거래량은 약 1억 3600만 달러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NFT 구매자 수는 증가했으며, 베이스(Base)와 같은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저가 혹은 무료 NFT를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NFT 시장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NFT 거래량은 총 3억 56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이 중 일부는 거래량을 부풀리는 워시트레이딩(wash trading)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NFT 시장은 2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고가의 NFT 거래 열풍은 주춤했지만 ‘펑크(Punks)’ 같은 고가 컬렉션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NFT 아바타 및 소셜 미디어 활용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NFT가 향후 시장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