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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사상 최고치 … 토큰 공급 증가 불구 유통량 억제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양이 사상 최고치에 접근,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통량을 억제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연구 책임자인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보고서에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총 수는 계속 증가, 현재 3330만 ETH로 전체 공급량의 27.7%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의 전체 공급량 증가는 이더리움이 다시 인플레이션 자산으로 복귀했다는 신호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이더리움의 역할을 약화시킨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대해 정해진 기간 동안 이더리움을 묶어두는 스테이킹과 사용자들이 지불한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영구히 소각하는 방식으로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 자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모레노는 “이더리움 공급은 다시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울트라 사운드 머니(ultra-sound money)’의 이야기는 끝났다. 이더리움 총 공급량은 2023년 12월 11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 사운드 머니는 암호화폐에 인플레이션이 없거나 낮은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다.


또한, 모레노는 지난 몇 주 동안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80%-90%에 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만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메트릭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12%는 스마트계약 또는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위한 브릿지에 사용되고 있다.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이더리움과 스테이킹된 토큰을 합하면 전체 이더리움의 약 40%가 ‘잠겨’ 있으며 실제로 거래되지 않고 있다.


뉴욕 시간 11일 오전 5시 19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312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9% 올랐다. 이더리움의 전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3148.41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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