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L2 스택스 스마트 계약 활동 최고치…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기대감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 레이어 2 플랫폼인 스택스(Stacks)가 스마트 계약 및 디파이(DeFi) 분야에서 월간 1,400건 이상의 계약 참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Nakamoto Upgrade) 활성화 창구가 열리기 직전에 이루어진 성과다.
7일 크립토폴리탄 뉴스에 따르면 스택스(STX)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 계약 거래량이 지난달 대비 30%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스택스 플랫폼에서의 스마트 계약 배포가 급증한 결과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BTC 개발자들 덕분에 스택스는 8월 24일까지 스마트거래 계약량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이정표는 8월 28일 비트코인 블록 84만 360에서 시작된 나카모토 업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직전에 이루어진 것이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택스 네트워크의 거래 속도는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정산 시간이 기존 10~30분에서 약 5초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러한 거래 속도의 향상은 비트코인의 성능을 100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업그레이드 후 4주 후에는 비트코인으로 뒷받침되는 탈중앙화 자산인 sBTC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스택스 간의 BTC 전송이 가능해지며,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비트플로우 파이낸스(Bitflow Finance)의 공동 창업자인 디에고 메이(Diego Mey)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비트코인 디파이와 레이어-2 확장성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성능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비트코인 네이티브” 모델로의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유동성 프로토콜 벨라(Velar)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미틸 타코레(Mithil Thakore) 역시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택스의 블록 시간이 약 5초로 단축되어 완전한 비트코인 종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영구 교환 플랫폼인 벨라 아르타(Velar Artha)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레이어 2 기술의 거대한 진보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는 8월 말부터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핵심 개발자들은 완전한 활성화 날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두 개의 “스태킹 사이클(Stacking cycles)”을 모니터링 한 후 본격적인 활성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