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5만 달러 간다”…”연말에는 10만 달러”
[블록미디어 정윤재] 마엘스트롬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서 헤이즈가 9월 4일 KBW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망을 공개했다. 그는 유동성 확대와 금리 인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의 공동설립자로 암호화폐와 매크로에 모두 정통한 전문가이다
헤이즈는 하반기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하가 채권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주식 시장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월 말까지 약 10% 이상 하락하여 5만 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11월 미국 대선 이후 유동성이 확대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헤이즈는 “ETF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에 계속 유입되면서 유동성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트코인 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라며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에 도달하면 도미넌스가 하락하고 알트코인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이즈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도달하면 2023년과 유사한 하락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중요한 문제이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도달하면 2023년과 유사한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채 부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더 많은 돈을 찍어내게 되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밈코인에 대한 질문에 헤이즈는 “암호화폐는 어려운 개념이지만, 밈코인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펌프펀(Pump.fun) 같은 유명한 프로토콜은 많은 유저를 온보딩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밈코인이 레이어1 블록체인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