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불구 단기 보유자 이익 실현 최소화…랠리 지속 가능성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상승세에 불구하고 단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이 최소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며 랠리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최근의 가격 상승에도 최소한의 이익 실현만 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재 전체적으로 이익 또는 손해를 보며 팔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지표가 지난 1년간 과열 신호를 보였던 범위 아래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표의 가치가 1보다 클 경우, 전체 보유자 전체가 현재 자산의 매각을 통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1 이하의 수치는 현재 전체 시장이 손실을 보며 자산을 팔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논의 중인 지표는 단기 보유자를 중심으로 한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155일 이내에 매입한 투자자들로, 비교적 시장 변화에 민감하며, 주로 가격 급등이나 급락에 따라 매도 성향을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SOPR 지표는 1을 넘으며 이들이 순이익을 실현 중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현 지표는 1.017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분석가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정 국면에서 과열 신호로 간주된 1.03 수준을 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이 강해지기 전까지 비트코인 상승 랠리는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는 1.03 임계점이 현재 시장에서도 유효할 경우에 해당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5 하락한 7만1915 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블록미디어